Seventh Moon
And the young magician turned away, and there were none left on the cold shores.
돌아서서, 차가운 해변을 바라보는 것은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은 그 젊은 마녀였다.
굳이 무슨 말이 필요할까 - 거창한 소개 문구를 쓰려고 하니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. 나 자신에 대한 홍보 같은 건 뭔가 지나친 자본주의 냄새가 풍겨 와서 경계하는 편이고, 그것보다는 차라리 무언가, 내가 추구하는 바를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것조차 확실치 않다. 단지, 세속적인 '꿈'을 품고서 그것만을 향해, 세속적인(secular와는 다른 - 저런 '꿈'을 품은 이들은, 다분히 종교적인 경우가 많다) 삶을 살아가는 이들과는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는 것 정도일까. 하지만 내가 몸을 던져도 좋다고 생각하는 이상은 저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, 바로 이 세상에 있는 것이다. 신 따위의 이 손에 잡을 수 없는 것이 아닌, 저 멀리 보이지만 언젠가는 잡을 수 있어 보이는, 그리고 나 하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그 무엇이다.
하지만 아직, 나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. 인용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, 즐겨 듣는 노래의 구절을 인용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
教えてくれSEVENTH MOON この胸のもやもやを
俺は何処へと連れて行くのか
蒼く揺れるSEVENTH MOON 響いてくるリズムに
いかれたダンスで答えを探すだけさ
굳이, 나로서는 상상할 필요 없는 미래에 몸을 맡기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, 사실 어디로 가는지도 별 상관은 없을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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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ast edited on 02/09/2008 23:59 by Asuka_Feano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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